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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일 방위 협력’ 초당적 환영…‘한국 참여’ 모색


[VOA 뉴스] ‘미일 방위 협력’ 초당적 환영…‘한국 참여’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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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에서는 미국과 일본 정상이 방위와 안보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여당은 물론 야당 의원들도 초당적으로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한국도 미국과의 무기 공동 개발과 생산은 물론 일본처럼 한국도, 미국, 영국, 호주의 안보 동맹인 오커스에 참여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의회에서는 미국과 일본 정상이 방위와 안보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여당은 물론 야당 의원들도 초당적으로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한국도 미국과의 무기 공동 개발과 생산은 물론 일본처럼 한국도, 미국, 영국, 호주의 안보 동맹인 오커스에 참여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에 초청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중국 등 권위주의 국가들의 위협과 북한의 핵 미사일 문제 등을 정면으로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국제 질서는 도전에 직면해 있고, 전 세계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일본은 미국의 짐을 함께 나눠 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전 세계가 미국의 리더십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미국이 모든 것을 혼자서, 도움도 없이 해내기를 기대해선 안 됩니다. 미국의 가장 가까운 친구인 ‘도모다치 (친구)’로서 일본 국민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여러분과 나란히 함께하고 있습니다.”

상하원 합동연설 이후 의원들은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상원 정보위원장인 민주당의 마크 워너 의원은 기시다 총리 연설 뒤 VOA와 만나, 전날 미일 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높이 평가하고, 미일 군사협력 강화는 특히 중국 견제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크 워너 /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역내 전체에 걸친 중국의 공격적인 활동이 매우 문제가 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야당인 공화당 의원들도 미일 정상이 방위 및 안보 협력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밋 롬니 /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국제 세계 질서를 보존하고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세계의 위대한 국가들이 협력하고 기술과 투자로 협력해서 일부 독재자들이 전 세계 자유에 끔찍하게 해로운 일을 하지 못하도록 저지하는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테드 크루즈 /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일본과의 군사 협력은 일본과의 경제 협력과 마찬가지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가까운 동맹국 중 하나입니다. 양국의 경제는 서로 얽혀 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한국의 참여 방안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미국, 영국, 호주의 안보 동맹인 오커스에 일본이 참여하는 방법을 모색하기로 합의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한국도 동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레이엄 의원은 또 일본이 북한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린지 그레이엄 /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북한과 대화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일본이 어떤 대화를 해야 할지는 일본이 결정하도록 해야 합니다.”

하원 외교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열린 미국과 일본, 필리핀 3국 정상회담과 관련해 초당적으로 환영 성명을 발표하고, 특히 남중국해에서 점증하는 중국의 공격적 행동을 규탄했습니다.

하원 외교위 소속 의원들은 그러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해 모든 동맹, 파트너들과의 협력 강화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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