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어제(22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샤리프 총리는 이날 사흘 일정으로 파키스탄을 방문한 라이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5년 안에 양국 간 교역 규모를 연간 100억 달러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파키스탄 총리실이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총리실은 또 두 정상이 “테러 위협을 포함해 공동의 도전에 맞서기 위한 공동의 접근법 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샤리프 총리는 특히 가자지구 내 적대행위의 즉각적인 중단과, 이슬람 국가들이 단결해 분쟁 종식을 위한 목소리를 높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라이시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이란과 파키스탄이 올해 전례 없는 군사적 충돌 이후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지난 1월 16일 파키스탄 내 반이란 무장단체 ‘자이시 알아들’의 주요 기지 2곳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으며, 파키스탄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내 접경 지역에 공습을 가해 최소 9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었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이날 라이시 대통령의 도착에 앞서 보안 조치의 일환으로 이슬라마바드의 주요 고속도로를 봉쇄했으며, 카라치와 라호르 지역에 공휴일을 선포했습니다.
라이시 대통령은 파키스탄 방문 이틀째인 오늘(23일) 펀자브주를 방문해 주지사와 면담하고 문화 중심지 라호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이란 관영 ‘IRN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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