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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부통령-이스라엘 대통령 전화 회담…이스라엘 군, 가자 곳곳 공격 계속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어제(23일)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가자지구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헤르조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저지른 잔혹한 테러를 고려할 때, 유대인 박해의 역사를 회상하게 만드는 이번 유월절은 특히 고통스러우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과 그 대리세력들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국제적 노력들을 포함한 미 행정부의 변함없는 약속을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가자지구 내 인도적 상황에 대해 거듭 깊이 우려하면서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의 생명을 구하는 인도적 지원의 흐름을 늘리고 안전한 분배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들을 석방하고 추가 인도적 지원 전달을 가능하게 하는 합의의 일환으로 가자지구 내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휴전을 위해 노력 중임을 재확인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국방부는 미국과 민간인 보호 조치에 대해 논의한 끝에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서 거처를 옮기는 팔레스타인인들을 위해 개당 10~12명을 수용할 수 있는 텐트 4만 개를 구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오늘(24일)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라파에 하마스의 마지막 주요 거점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국제사회의 거듭되는 만류에도 지상전 강행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라파에는 전쟁을 피해 임시 이주한 팔레스타인인 100만여 명이 몰려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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