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최근 한국을 방문해 북한 위협 대응과 미한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한일 3국 협력의 중요성과 인도태평양 안보 강화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티븐 쾰러 신임 미국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지난 17일부터 3일 간 한국을 방문해 주요 한국 군 당국자들과 만나 북한의 불안정 활동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역내 안보 환경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보도자료] “Adm. Stephen Koehler, commander, U.S. Pacific Fleet, traveled to the Republic of Korea (ROK), April 17-19, 2024 to affirm the ironclad U.S.-ROK alliance, which has bolstered peace and security on the Korean Peninsula and in the Indo-Pacific for more than 70 years. Koehler met with senior ROK officials to discuss the security environment in the Indo-Pacific region, including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s destabilizing activities.”
미 태평양함대 사령부 공보실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방한에서 “쾰러 사령관이 70년 이상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보를 강화해 온 굳건한 미한동맹을 재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쾰러 사령관이 이번 방한 기간 동안 김명수 한국 합동참모의장과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최성혁 해군작전사령관을 만나 회담을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쾰러 사령관이 강력한 국방 관계에 대한 태평양함대의 공약을 한국 해군에 확인하고 캠프 데이비드 정신의 연장선상에서 미한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으며 역내 안정에 도전하는 세력에 대한 파트너십의 힘과 결의를 보여주기 위해 연합군 간 상호운용성을 강화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자료] “Koehler assured the ROK Navy of Pacific Fleet’s commitment to a strong defense relationship, and extending the Spirit of Camp David, reaffirmed the importance of trilateral cooperation between the Republic of Korea, Japan, and the United States to enhance interoperability between our combined forces to demonstrate the strength of the partnership and its resolve against those who challenge regional stability.”
특히 “이번 한국 방문은 지속적이고 탄력적이며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위해 동맹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자료] “The visit to Republic of Korea underscored the United States’ commitment to strengthening alliances and partnerships for an enduring, resilient, free, and open Indo-Pacific.”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쾰러 사령관의 방한 소식을 전하고, 김명수 합참의장과 쾰러 사령관이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미한연합방위태세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측은 군사대비태세와 해양 작전 현황을 점검하면서 해양주권 수호와 국제평화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와이 진주만에 본부를 둔 미 태평양함대 사령부는 미군 태평양사령부 산하 해군을 관할하는 사령부로, 미 서부 연안에서 인도양에 이르는 해역이 주요 작전 구역입니다.
미 해군 대장인 스티븐 쾰러 신임 사령관은 지난 4일 태평양함대 사령관에 취임했으며, 전임 새뮤얼 파파로 사령관은 퇴역을 앞둔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의 후임으로 지명됐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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