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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북∙러∙이란 협력 심각하게 인식…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이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이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북한과 러시아, 이란 간 협력 심화에 대한 중대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미국은 이에 맞서 한국과의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방부 “북∙러∙이란 협력 심각하게 인식…지속적으로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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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은 1일 북한과 러시아 등의 군사 협력과 관련해 “우리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부처 차원에서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전날 의회 청문회 발언과 관련해 “미국은 북한∙중국∙러시아∙이란 등의 군사 협력을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느냐”는 질문에 “장관이 어제 의회에서 한 말에 더 이상 덧붙일 말이 없다”면서 이렇게 답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30일 2025회계연도 국방 예산안 심의를 위한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30일 2025회계연도 국방 예산안 심의를 위한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스틴 장관은 30일 2025회계연도 국방 예산안 심의를 위한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의 유대 강화가 우려된다”면서 “우리는 이를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은 푸틴과의 제휴로 더욱 자신감을 얻고 있다”면서 “이는 매우 우려스럽고 우리가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동맹들과 협력해 (이들을) 계속 억지하고 각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속해서 증진할 수 있는 능력과 역량을 갖추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었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우리는 북한과 러시아, 이란의 관계 심화에 대해 분명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불법적인 전쟁을 계속하고 많은 무고한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을 살해하는 일을 계속하도록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계속해서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싱 부대변인] “We're certainly concerned about the deepening relationship that the DPRK and Russia have that together with Iran that is fueling Russia on the battlefield in Ukraine as they continue to wage this illegal war and kill many innocent Ukrainian civilians. So in terms of what we are doing as the United States, we continue to monitor.”

싱 부대변인은 또 “우리가 역내에서 한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을 봤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필요로 하는 무기를 계속해서 공급하고 있으며, 재무부는 러시아와 북한, 기타 국가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싱 부대변인] “The Department of Defense, of course, you've seen us strengthen our own relationships with the ROK within the region. We continue to arm Ukraine with the weapons it needs on the battlefield and then across the Inter Agency you've seen from the Treasury Department announcing more sanctions on whether it be Russia, DPRK and others. So we certainly take this seriously and we're continuing to monitor as a department.”

싱 부대변인은 ‘러시아가 북한 용병을 고용했다는 정보가 있느냐’는 질문엔 “그에 대한 정보는 없고, 그에 관한 보고도 보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그러나 우리는 확실히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맞서 싸우는 러시아를 지원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북한은 이란과 함께 러시아를 지원하는 하나의 국가이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국가와 파트너는 50개 국 이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싱 부대변인] “I don't have any information on that.

I haven't seen any reports on that. But that being said, we certainly know that the DPRK is willing to support Russia in its fight against Ukraine and that is one country supporting Russia along with Iran. You have over 50 countries and partners supporting Ukraine in its fight. (중략) And so while we see the DPRK supporting Russia's efforts, the United States is always proud to stand tall with Ukraine.”

이어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는 것을 보지만, 미국은 항상 우크라이나와 함께 당당하게 우뚝 서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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