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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헝가리 정상회담…‘전천후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 합의


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브란 빅토르 헝가리 총리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브란 빅토르 헝가리 총리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어제(9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천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습니다.

헝가리를 방문한 시 주석은 이날 오르반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번 조치를 “양국 관계와 실용주의적 협력을 황금빛 단계로 이끌고 더 높은 수준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으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르반 총리도 중국과의 관계 격상을 토대로 원자력산업 등에서의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또 “중국은 새로운 세계 질서의 한 축”이라면서, 헝가리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함께 중국의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 뒤 총 18개 협정에 서명했다고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이 밝혔습니다.

2019년 이후 처음 유럽을 방문한 시 주석은 프랑스와 세르비아에 이어 헝가리를 끝으로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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