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음달 27일 첫 번째 토론에 나설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1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 ‘CNN’ 방송의 (토론 참석) 초청을 수락했다면서, “어디서든, 언제든 (토론을) 할 수 있다고 한 당신은 어떠냐”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나는 6월과 9월에 제안된 2번의 기회에 ‘정직하지 못한’ 조(바이든)와 토론할 준비가 돼있고 기꺼이 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달 27일 첫 토론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CNN’ 스튜디오에서 열리며, 9월 10일 개최되는 두 번째 토론은 미 ‘ABC’ 방송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조지아주는 올 대선에서 두 후보가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주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해 발언을 줄이기 위해 토론회에 엄격한 규칙을 적용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흥미 유발을 위해 매우 큰 토론 장소와 3회 이상 토론회를 열 것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올해 81세인 바이든 대통령과 77세인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토론에서 나이와 관련해 어느 때보다 철저한 검증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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