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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튀르키예 외무장관 통화…하마스 억류 인질 석방∙휴전 등 논의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악수하고 있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악수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어제(15일) 전화 회담을 갖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휴전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두 장관이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석방을 보장하고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들의 고통 경감을 도울 수 있는 즉각적 휴전 달성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또 가자지구에서 오랫동안 지속되는 평화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 중인 노력들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밀러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특히 블링컨 장관은 중동에서의 분쟁 확대를 막고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스마일 하니예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는 이날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교착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스라엘을 비난했습니다.

하니예 최고 정치지도자는 방송 연설에서 최근 하마스가 동의했던 카타르와 이집트의 중재안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대로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떠한 노력이나 합의도 영구적 휴전, 가자지구 전역에서 (이스라엘 군) 완전 철수, 실질적 포로 교환, 이주민 귀환, 재건, (가자지구) 봉쇄 해제” 등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니예 최고 정치지도자는 또 하마스가 모든 내부 정파와 함께 전후 가자지구 행정부 구성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면서 ‘하마스 제거’를 외쳐온 이스라엘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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