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곧’(soon)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것이라고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이 어제(23일) 밝혔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존슨 의장은 이날 워싱턴 주재 이스라엘대사관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면서, 네타냐후 총리의 미 의회 연설은 “가장 필요한 시기에 이스라엘 정부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지지 표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존슨 의장은 네타냐후 총리가 언제 의회에서 연설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존슨 의장의 이번 발표는,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에 대한 공세를 계속하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해 민간인 보호에 더 힘쓸 것을 미국 정부가 압박해온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백악관은 존슨 의장이 사전에 네타냐후 총리 초청에 관해 협의를 했는지 묻는 ‘로이터’ 통신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한편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 군은 지난해 10월 7일 붙잡혀간 인질들이 라파에 억류돼 있다면서, 지상작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니얼 하가리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라파 작전에서 180명가량의 하마스 대원 등을 사살했다며, 하마스가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삼지 않도록 인근 인도주의 지역으로 일시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애초 100만여 명의 피난민이 몰렸던 것으로 알려진 라파에서 약 90만 명이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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