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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억류 인질 120명 중 최소 43명 이미 사망 추정”


3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미국 대사관 밖에서 가자지구에 억류된 하마스 인질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표지판을 흔들고 있다.
3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미국 대사관 밖에서 가자지구에 억류된 하마스 인질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표지판을 흔들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들 중 3분의1 이상이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스라엘 정부가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정부에 따르면 현재 하마스에 억류 중인 인질은 120명이며, 이 가운데 43명이 이스라엘 관리들에 의해 부재 중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판정은 첩보성 제보와 폐쇄회로영상(CCTV), 일반 제보 영상, 법의학 분석 등 다양한 방법을 토대로 이뤄졌다고 이스라엘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하마스는 사망한 인질들이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숨진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처형을 단행한 흔적들을 수습된 인질 사망자들에게서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니얼 하가리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어제(3일) 성명에서 새로운 정보를 통해 채임 페리, 요람 메츠거, 아미람 쿠퍼, 나다브 포플웰 씨 등 인질 4명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군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하마스의 지난해 기습 당시 돌레프 예후드 씨가 구급대원 임무 중 이스라엘 영토에서 사망한 사실을 신원확인 작업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에 대한 기습공격 과정에서 억류한 인질은 총 253명으로, 이후 지난해 11월 있었던 인질 석방 협상 등을 통해 일부가 풀려났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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