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의 인질 구출 작전 도중 2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언론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부는 오늘(9일) 발표한 성명에서 전날 이스라엘의 인질 구출 작전으로 최소 274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59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어제(8일),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에 의해 끌려간 인질 4명을 구출했습니다.
구출된 인질은 노아 아르가마니, 알모그 메이르 잔, 안드레이 코즈로프, 샬로미 지브 등 남성 3명과 여성 1명으로, 이들은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에 있는 하마스 은신처 두 곳에서 살아 돌아왔습니다.
하마스는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군의 포격과 공습으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지적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100명 미만의 팔레스타인인 사상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도 “이 중 테러범이 얼마나 섞여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기습 공격해 약 250명을 인질로 잡아갔습니다.
이 가운데 약 절반인 100여 명은 석방되고, 약 40명은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8개월 간 붙들려 있다가 마침내 가족들과 재회한 4명 인질의 구출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휴전 제안에 대한 즉각적인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휴전을 가로막는 유일한 장애물은 하마스이고, 이제는 하마스가 이제 협상을 받아들일 때”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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