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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10일 이스라엘 등 중동 순방…휴전안 논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가운데)이 지난 2월 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이스라엘 전시내각 소속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가통합당 대표와 가디 아이젠코트 장관과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가운데)이 지난 2월 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이스라엘 전시내각 소속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가통합당 대표와 가디 아이젠코트 장관과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휴전 협상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10일 중동으로 향합니다.

국무부는 7일 블링컨 장관이 중동 국가들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주일 전 공개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휴전 제안을 수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7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카타르를 잇달아 방문합니다.

블링컨 장관의 중동 방문 발표는 최근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팔레스타인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7일 유엔이 운영하는 가자지구 북부의 한 학교에 공습을 가해 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학교 내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근거지가 있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표적으로 삼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6일에는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지역에 있는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학교도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해당 학교를 공격한 것 역시 하마스 근거지를 겨냥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학교 폭격으로 4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유엔 사무국이 아동 인권 보호 관련 국제규범 위반자 명단에 이스라엘군과 하마스를 동시에 추가했다고 전했습니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최소한 3만 6천600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대부분 민간인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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