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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오물 풍선 또 부양"...한국 국방장관 "북한 '직접 도발' 대비 지시"


북한이 한국으로 날려 보낸 오물 풍선 추정 물체가 9일 인천 앞바다에 떠 있다.
북한이 한국으로 날려 보낸 오물 풍선 추정 물체가 9일 인천 앞바다에 떠 있다.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오늘(9일) 오후 9시 40분경 보도자료를 통해 “(오물 풍선이) 경기북부 지역에서 동쪽으로 이동 중에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 혹은 경찰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8~9일 약 330개의 오물 풍선을 한국으로 띄웠습니다.

합참은 이중 약 80개가 한국에 낙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약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습니다.

한편 한국 국방부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오늘 오후,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주관해 현 상황과 관련한 군사적 조치를 점검하고, 군의 대비태세를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신 장관은 이 자리에서 대북방송 시행에 지휘관심을 경주하고, 이를 빌미로 북한이 직접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직접적 도발시에는 ‘즉각, 강력히, 끝까지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응징할 것을 강조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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