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국가 예멘 내 이슬람 무장조직 후티 반군이 어제(12일) 홍해를 지나던 상선에 수상무인정(USV)을 이용한 공격을 가해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고 미군이 밝혔습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현지 시각으로 12일 후티 반군의 USV 1척이 라이베리아 선적 그리스 소유∙운영 선박 ‘M/V 튜터’호를 공격해 동력실이 심각한 침수를 겪는 등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선박은 최근 러시아에 기항했었다고 중부사령부는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후티 반군 측은 공격 사실을 확인하면서 튜터호가 심각한 손상을 입고 침몰할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중부사령부는 이와 별도로 후티 반군이 홍해로 대함탄도미사일(ASBM) 2발을 발사했으며 이로 인한 함정이나 선박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루 사이 예멘의 후티 반군 장악 지역 내 3문의 대함순항미사일(ASCM) 발사대를 파괴했으며, 홍해로 발사된 드론 1기도 요격했다고 전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중단되고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봉쇄가 해제될 때까지 홍해와 주변에서 이같은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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