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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외무장관 “헤즈볼라와의 전면전 결정 임박”


18일 이스라엘 북부 인근 레바논의 공격 이후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의 이스라엘 쪽에서 불길이 치솟아오르고 있다.
18일 이스라엘 북부 인근 레바논의 공격 이후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의 이스라엘 쪽에서 불길이 치솟아오르고 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어제(18일) 레바논의 무장단체인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에 관한 결정이 곧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츠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헤즈볼라와 레바논을 상대로 경기규칙을 바꾸기로 결정하는 순간에 매우 근접하고 있다”며, “전면전을 통해 헤즈볼라는 파괴되고 레바논은 심하게 타격당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카츠 장관의 이같은 경고는 최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접경 인근 하이파의 항구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데 대한 반응으로 나왔습니다.

하이파는 이스라엘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레바논 공세에 대한 작전계획이 승인∙검증됐으며, 현장 병력들의 준비태세를 계속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최근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고위 관리 제거에 대응해 헤즈볼라가 대규모 로켓과 드론 공격을 감행하는 등 무력 충돌을 계속해왔습니다.

양측 간 중재를 위해 레바논에 파견된 아모스 호스타인 미국 대통령 특사는 이날 성명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더 큰 전쟁으로 가는 추가적인 사태 악화를 피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함께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하지 않는 한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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