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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액화천연가스 등 대러 추가 제재 합의


러시아 무르만스크 지역 벨로카멘카에 위치한 액화천연가스 중력 기반 시설.
러시아 무르만스크 지역 벨로카멘카에 위치한 액화천연가스 중력 기반 시설.

유럽연합(EU)이 오늘(20일)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제재를 포함한 14번째 대러 제재 패키지에 합의했습니다.

EU 외교관들은 이번 패키지가 3개의 러시아 LNG 프로젝트를 제재하며, EU 해역에서 러시아 LNG의 재수출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스웨덴과 핀란드가 러시아와의 LNG 관련 계약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달 EU 순회의장국인 벨기에는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번 제재는 “기존 제재의 허점을 없애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이번 제재 패키지는 북한으로부터 군사물자를 이송한 최소 2척의 러시아 소유 선박도 제재했으며, 주요7개국(G7)이 정한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을 넘는 수출에 대한 제재 강화도 포함됐다고 EU 외교관들은 전했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가스시장 업계 전문가들을 인용해 EU 권역 내 항만을 통한 아시아 지역으로의 가스 운송은 러시아 전체 LNG 수출의 10%가량에 불과해 이번 제재로 인한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통신은 일부 EU국가들은 여전히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가스관을 거쳐 러시아로부터 LNG를 수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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