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워싱턴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자신에 대한 ‘사퇴론’을 일축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퇴 여부를 묻는 기자 질문에 “나는 내가 대통령에 출마하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도널드 트럼프)를 한 번 이겼고 또 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난 신경과 의사로부터 세 번의 중요하고 집중적인 신경 검사를 받았다”면서 “의사들은 내 건강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가 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할 경우 승산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그녀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부통령으로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촉구한 하원의원은 1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민주당을 지지해온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도 바이든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클루니는 뉴욕타임스(NYT)신문 기고에서 “우리는 이 대통령으로 11월(대선)에 이기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하원도 이기지 못하고, 상원도 뺏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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