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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 가자 유엔 피난민 수용시설 등 공습…최소 57명 사망”


17일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캠프 건물 사이를 어린이들이 걸어 지나가고 있다.
17일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캠프 건물 사이를 어린이들이 걸어 지나가고 있다.

이스라엘 군이 어제(16일) 하루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곳곳에 가한 공격으로 최소 57명이 사망했다고 가자지구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특히 가자지구 누세이라트 난민촌 내 유엔 운영 학교 수용시설에 이날 가해진 공습으로 23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건 당국은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또 칸 유니스에서 차량에 공습을 가해 팔레스타인인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했으며,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에 대한 포격과 공습으로 최소 4명, 북부 셰이크자이드에서는 4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 남단 라파의 한 주택에 공습을 가해 팔레스타인인 5명이 사망했고, 칸 유니스에서도 일가족 4명이 숨졌다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군은 이번 공습은 학교 시설 내부에서 활동하는 “테러리스트” 그룹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또 지난해 10월 이후 지금까지 약 1만4천 명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하거나 포로로 잡았으며, 하마스 군 조직 지도부의 절반 가량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오는 21일 초정통파 유대교도들에 대한 첫 징집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레디’로 불리는 이들 유대교도들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뒤 나치독일의 유대인 학살로 소멸 위기에 처한 문화 등을 재건한다는 명목으로 병역에서 면제돼왔지만 지난달 이스라엘 대법원은 이같은 면제가 부당하다고 판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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