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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군 “북 오물 풍선 대응 대북 확성기 방송 지속 시행”


지난달 9일 한국 군 병사들이 비무장지대 근처에서 군사 훈련 중 선전 방송을 위해 설치된 대북확성기에서 작업하고 있다.
지난달 9일 한국 군 병사들이 비무장지대 근처에서 군사 훈련 중 선전 방송을 위해 설치된 대북확성기에서 작업하고 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비무장지대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매일 시행할 것이라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군은 “어제(18일) 북한 군의 쓰레기 풍선 부양 때 시행했던 것과 유사한 규모로 오늘(19일) 16시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지속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합참은 북한 군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해, 정전협정을 명백히 위반한 “치졸하고 저급한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군이 또다시 쓰레기 풍선 살포 행위를 포함해 각종 도발을 자행한다면 우리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시행 등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합참은 북한이 어제(18일) 한국 쪽으로 올 들어 8번째 오물 풍선 살포를 감행한 데 대응해 같은 날 저녁부터 이날(19일) 새벽까지 오물 풍선 부양 지역에 대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고 밝혔었습니다.

앞서 한국 군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지난달 9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6년 만에 재개했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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