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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들 “바이든, 재선 레이스 ‘중도 하차’ 고려 중”…바이든 선거 캠프, “오보”


1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델라웨어주 르호보스비치에 있는 자택으로 향하기 위해 도버 공군기지에 도착 후 에어포스 원에서 내리고 있다.
1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델라웨어주 르호보스비치에 있는 자택으로 향하기 위해 도버 공군기지에 도착 후 에어포스 원에서 내리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실시되는 대선의 후보직 사퇴를 고려 중이라고 미 ‘뉴욕타임스(NYT)’ 신문 등이 어제(18일) 보도했습니다.

NYT는 복수의 바이든 대통령 측근들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수 있으며 대선 레이스를 중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측근들 중 한 명은 바이든 대통령이 아직 대선을 포기할 결심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다른 한 명은 바이든 대통령이 곧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체 후보로 발표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세드릭 리치먼드 바이든 대선 캠프 공동의장은 미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NYT의 보도는 절대적으로 잘못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치먼드 공동의장은 “(바이든)대통령은 출마한다고 말했으며, 그것이 이야기의 끝”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민주당 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81세 고령인 점과 건강상 문제 등을 이유로 대선 완주에 대한 회의론이 계속해서 불거져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7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일정 도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델라웨어에서 자가격리를 하면서 업무를 수행 중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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