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가 강제합병한 크름반도 지역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러시아가 임명한 현지 당국자가 오늘(2일) 밝혔습니다.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크름반도 주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군의 육군전술미사일체계(ATACMS∙에이태큼스)에서 발사된 미사일 파편에 9층짜리 주거용 건물이 맞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세바스토폴시 당국이 해당 건물에서 사람들을 대피시켰으며 이번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2014년 러시아가 강제합병한 크름반도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군의 잦은 공격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한편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 군 소속 미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포대 3문과 드론 관제소 1곳을 타격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어제(1일) 일일 전황보고에서 밝혔습니다.
또한 하루 사이 총 61기의 우크라이나 드론과 미사일, 고속기동포병로켓체계(HIMARS∙하이마스) 발사 미사일들을 요격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군의 이같은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서방국들에 요구해온 미국산 F-16 전투기 첫 인도분이 지난달 31일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리투아니아 정부와 미국 관리들이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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