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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한국군 전략사령부 창설’에 “긴밀히 협력할 것”


미국 워싱턴 국방부 브리핑룸에 걸린 로고.
미국 워싱턴 국방부 브리핑룸에 걸린 로고.

미국 국방부는 한국군의 전략사령부 창설 추진과 관련해 미한 동맹을 강조하며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대표단의 러시아 무기 전시회 참가에 대해선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방부, ‘한국군 전략사령부 창설’에 “긴밀히 협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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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한국군의 전략사령부 창설과 관련한 질문에 “한국 정부가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내가 이해하기로는 한국 정부가 주로 주한미군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Certainly that's a decision for the Republic of Korea to make to determine whether or not they stand up a strategic command as it relates to that new organization. As I understand, it will primarily interact with US forces Korea, which is how the US military interacts with the Republic of Korea. We are close allies and we will continue to work together very closely when it comes to the defense of the Peninsula and broader regional security and stability throughout the Indo Pacific.”

그러면서 “우리는 긴밀한 동맹국이며 우리는 계속해 한반도 방어와 인도태평양 전역의 광범위한 역내 안보 및 안정을 위해 매우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도널드 한미연합사 공보실장(오른쪽)과 한국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이성준 대령이 12일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을지 프리덤 쉴드 연습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라이언 도널드 한미연합사 공보실장(오른쪽)과 한국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이성준 대령이 12일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을지 프리덤 쉴드 연습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앞서 한국군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지난 11일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되는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에서 오는 10월 창설 예정인 전략사령부 창설 검증을 위한 임무수행능력 최종 평가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 합참 산하로 올해 하반기 중 창설되는 전략사는 한국군의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하며 적의 핵 및 대량살상무기(WMD) 공격을 억제하는 임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라이더 대변인은 러시아 무기 전시회에 북한을 포함해 중국, 이란 등이 참석한 것과 관련해선 “무기 전시회 자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다만 “우리는 이 같은 관계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I'm not going to comment on the Weapons EXPO per se but we again closely monitor these relationships and do have concerns, particularly as it relates to Russia as it seeks to procure arms and munitions from these countries to support its war against Ukraine. So it's something that we're going to continue to keep a close eye on.

라이더 대변인은 특히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위해 이 같은 나라로부터 무기 및 군수품 조달을 추구하는 데 우려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관련 사안은 우리가 계속 주시할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12일 러시아 국방부가 주관한 국제군사기술포럼 '군(ARMY) 2024' 중 행사장 외부에 전시된 탱크의 모습.
12일 러시아 국방부가 주관한 국제군사기술포럼 '군(ARMY) 2024' 중 행사장 외부에 전시된 탱크의 모습.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의 국제군사기술포럼 ‘군(ARMY 2024)에는 북한과 이란, 중국, 인도, 벨라루스 등 83개국 대표단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러시아가 해마다 개최하는 이 포럼은 전 세계 각국 대표단에게 러시아의 무기를 선전하는 방산 전시회입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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