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어제(14일) 이스라엘에 F-15 전투기와 각종 장갑차량 등을 포함하는 200억 달러 규모의 군사 지원을 승인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190억 달러 상당의 F-15 전투기와 관련 장비, 탱크용 탄약 7억7천400만여 달러, 6천만 달러가량의 박격포탄, 5억8천만 달러 규모 장갑차량 등의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미국은 이스라엘의 안보에 전념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이 강하고 준비된 자주국방 능력을 개발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미국의 국익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소셜미디어 X에 “역내 질적인 군사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 미국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으로 촉발된 전쟁을 시작한 이후 이스라엘에 2천 파운드급 폭탄 1만여 발과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수천 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판매 승인된 F-15는 2029년, 나머지 군사 물품들은 2026년에 이스라엘에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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