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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북한 잠수함 IMO 등록에 “해당 보도 인지…한일 등과 긴밀히 협의 중”


미 국무부 외경
미 국무부 외경

국무부는 북한이 잠수함을 국제해사기구(IMO)에 등록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불법 무기프로그램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안을 놓고 한국, 일본 등 동맹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 북한 잠수함 IMO 등록에 “해당 보도 인지…한일 등과 긴밀히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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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28일 VOA에 “우리는 북한이 13척의 잠수함을 IMO에 등록했다는 보도를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VOA의 관련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하면서 “한국, 일본 그리고 그외 동맹,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We are aware of reports that the DPRK registered 13 military submarines with the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IMO) and are consulting closely with the Republic of Korea, Japan, and other allies and partners. We condemn the DPRK’s continued efforts to advance its unlawful WMD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and its increasingly aggressive rhetoric threatening the security of the ROK and the region at large.”

그러면서 “우리는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진전시키려는 북한의 지속적인 노력과 더불어 한국과 역내 전반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더욱 공격적인 수사를 규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We call on the DPRK to refrain from further destabilizing actions and return to dialogue. U.S. commitments to the defense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remain ironclad.”

이어 “우리는 북한이 더 이상의 불안정한 행동을 자제하고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며 “한국,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이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VOA는 27일 각국의 선박 등록 현황을 보여주는 국제해사기구(IMO)의 국제통합해운정보시스템(GISIS) 자료를 분석해 북한이 잠수함 13척을 전격 등록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이들 잠수함은 ‘상어2급’ 1호부터 11호까지, 그리고 신포급인 ‘8.24 영웅함’과 신포 C급인 ‘김군옥영웅함’ 등으로, 이들 13척에는 각각 IMO 고유 식별번호가 부여됐습니다.

그러나 VOA 보도 하루 만인 28일 오후 현재 GISIS 자료에선 이들 북한 잠수함 정보가 사라진 상태입니다.

잠수함을 제외한 다른 북한 선박 정보는 그대로 남아있는 점으로 볼 때 북한이 이들에 대해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VOA는 IMO 측에 북한 잠수함 정보가 삭제된 배경을 문의한 상태로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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