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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45% 트럼프 41% 지지율 격차 확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오른쪽)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오른쪽)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전국 지지율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의 격차를 벌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29일 공개된 로이터통신-입소스 설문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45%에 이르러, 41%에 머문 트럼프 후보를 4%P 앞서 나갔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달 말 같은 기관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 43%, 트럼프 후보 42%로 1%P였던 격차가 더 커진 것입니다.

당시 두 사람의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3.5%P) 안에 있었으나 이번에는 오차범위(±1.6%P, 신뢰수준 95%)를 벗어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18세 이상 등록 유권자 4천253명을 대상으로 21~28일 실시됐습니다.

◾️ USA투데이 ‘해리스 48% 트럼프 43%’

같은 날(29일) 발표된 USA투데이-서포크대학교 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이 48% 지지율로, 43%를 기록한 트럼프 후보를 오차범위(±3.1%) 밖에서 앞섰습니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5%P에 이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하기 전인 지난 6월 조사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바이든 대통령을 4%P 가까이 앞선 바 있습니다.

두 달 사이 양당 후보 지지율 판세가 뒤집힌 것입니다.

이 같은 역전의 배경에는 민주당 후보가 해리스 부통령으로 바뀐 뒤 히스패닉·흑인·젊은층과 저소득층의 민심 변화가 크게 작용했다고 USA투데이는 해설했습니다.

특히 연 소득 2만 달러 미만 계층은 6월 조사에서 트럼프 후보에게 바이든 대통령보다 3%P 높은 지지를 보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트럼프 후보보다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이 23%P 우세했습니다.

해당 조사는 지난 25~28일 적극 투표층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 경합주 ‘3승 1무 3패’

11월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주요 경합주에서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29일) 공개된 더힐-에머슨칼리지 조사에서 조지아(해리스 49% 트럼프 48%), 미시간(해리스 50% 트럼프 47%), 네바다(해리스 49% 트럼프 48%) 등 세 곳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앞섰습니다.

반면 애리조나(해리스 47% 트럼프 50%), 노스캐롤라이나(해리스 48% 트럼프 49%), 위스콘신(해리스 48% 트럼프 49%) 등 세 곳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우세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두 사람이 동률(48%)을 기록했습니다.

해당 조사는 25~25일 적극 투표층 6천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오차범위는 주별로 ±2.8%에서 ±3.6%까지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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