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김홍균 한국 외교부 1차관을 만나 미한 동맹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국무부가 4일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캠벨 부장관이 3일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제5차 회의 공동대표 자격으로 워싱턴을 방문한 김 차관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캠벨 부장관은 김 차관의 워싱턴 방문을 환영하며 한국과의 동맹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두 사람은 또 공동의 가치와 개방적이고 번영하며, 안전한 세계를 위한 공동의 지원, 북한의 도발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등 공통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보도자료] “Deputy Secretary Kurt Campbell met yesterday with Republic of Korea First Vice Minister of Foreign Affairs Kim Hong Kyun, who traveled to Washington to co-chair the fifth meeting of the Extended Deterrence Strategy and Consultation Group. In their meeting, Deputy Secretary Campbell welcomed First Vice Foreign Minister Kim to Washington and reaffirmed the United States’ ironclad commitment to its alliance with the Republic of Korea (ROK). The two also discussed shared values and joint support for an open, prosperous, and secure world, and the importance of working together to combat common threats, including DPRK provocations and DPRK-Russia military cooperation.”
한국 외교부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차관이 캠벨 부장관과 한미 외교 차관 회담을 개최하고,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관련 한미 간 공조 방안과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외교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양측은 한미동맹에 대한 초당적 지지는 흔들림 없이 굳건하다고 평가하고, 그간 한미 글로벌 포괄전략동맹으로서 도출해온 성과들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최상의 정책 공조도 지속될 수 있도록 고위급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또 북한의 도발과 북러 군사협력 등에 대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김 차관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한반도’ 목표를 담은 ‘8∙15 독트린’을 설명했고, 이에 캠벨 부장관은 북한과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의 길을 열려는 윤석열 대통령의 목표에 대한 미측의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측은 최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1주년을 맞아 한미일 협력이 이룬 성과에 대해 만족을 표하고, 앞으로 한미일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지역과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만나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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