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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D-60’ 사전 투표 절차 시작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투입함에 넣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투입함에 넣고 있다. (자료사진)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가 6일로 꼭 6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 투표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미국 전역에서 처음으로 이날(6일) 우편 투표용지 발송을 개시했습니다.

투표용지를 받은 유권자는 기표한 뒤 지역별로 정해진 날짜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회송하게 됩니다.

투표소 현장 방문 방식의 사전 투표도 이어집니다.

펜실베이니아주가 오는 16일, 버지니아와 미네소타 20일, 버몬트 21일, 일리노이가 26일을 현장 사전 투표 개시일로 잡았습니다.

현장 사전 투표 제도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47개 주가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워싱턴 D.C.와 미국령 괌, 푸에르토리코에서도 가능합니다.

◾️ 사전 투표 비중 증가

미국 대선 투표에서 사전 투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약 30%, 2016년 약 40% 수준으로 점점 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20년 대선에서는 우편 45%, 투표소 방문 22%를 합해, 사전 투표가 67%에 이른 것으로 퓨리서치센터 자료에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급증한 것은 코로나 팬데믹 영향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사전 투표를 경험한 유권자들이 편의성을 인식해 이번에도 11월 5일 투표일 이전에 한 표를 행사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주요 매체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 해리스-트럼프 박빙 판세

이번 대선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 사이 박빙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사전 투표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0일 두 후보의 첫 TV 토론이 유권자들의 판단에 영향을 주면 전체 승부를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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