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 터너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최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활동을 벌였습니다. 국무부는 터너 특사가 탈북민과 이산가족 문제를 계속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줄리 터너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설립한 부시센터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루는 다양한 개인과 단체들을 잇달아 만났습니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Bureau of EAP)은 6일 사회연결망서비스 ‘엑스’(구 트위터)에 부시센터를 배경으로 찍은 터너 특사의 사진과 함께 “터너 특사가 탈북민들과 대화했다”며 “미국에서 성공적인 삶을 일구고 있는 이들은 심지어 새로운 리더로서 다른 이들의 인권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댈러스에 있는 한인 방송국 ‘DKNET’에서 한인 이산가족을 만난 사진과 차세대들과의 북한인권 대화에 참석한 사진도 게재하고 “터너 특사가 미국 내 한인 이산가족과 탈북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젊은 한국계 미국인들에게 영감을 주는 일을 계속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터너 특사는 이번에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교(SMU)에서 북한 인권 개선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국무부는 터너 특사가 “북한 인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탈북민에 대한 지원과 그들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교직원 및 학생들과의 의견 교환 기회를 제공한SMU측에 사의를 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도 “터너 특사가 텍사스주 북부에 있는 ‘인권 이니셔티브’(HRI)로부터 텍사스주와 댈러스 시, 법 집행 기관, 시민 및 국제 조직, 지역사회가 난민을 환영하기 위해 기울인 공동의 노력과 이로부터 탈북민들이 얻을 수 있는 교훈에 대해 배웠다”고 전했습니다.
터너 특사는 지난 5일 부시센터가 주최한 북한 인권 연수회에 참석했습니다.
앞서 부시센터는 VOA에 “올해 행사는 북한인권법 제정 20주년을 앞두고 열렸다”면서 “탈북민들이 북한 주민의 인권을 옹호할 수 있는 역량을 개발하고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이 지난 2004년 10월 서명한 북한인권법에 따라 미국에 온 최초의 탈북민 중 한 명으로 이번 ‘북한 인권 연수회’를 기획한 조셉 김 부시연구소 연구원도 탈북민 역량 증진을 돕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조셉 김 연구원] “For me that growth means helping others. So to have a role in that program means so much to me and this is important for me on a personal level also. Throughout this workshop what we hope to do is that by equipping this young North Korean college students with knowledge and skills helped them to not only reach their potentials but also help them to become the next generation of leaders dedicated for the cause of free North Korea.”
그러면서 “이번 연수를 통해 젊은 탈북 대학생들에게 지식과 기술을 제공해 그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북한의 자유를 위해 헌신하는 차세대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서”라고 의의를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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