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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의 인권보고서 날조’ 주장에 “관련 보고서 지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실은 9일 사무총장 명의로 지난주 발표한 ‘북한 내 인권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실] “We stand by the report that was issued last week”

구테흐스 사무총장실은 이날 북한이 관련 보고서가 날조됐다고 주장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 외무성 김선경 국제기구 담당 부상은 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에서 최근 유엔의 “보고서는 철두철미 적대 세력들이 우리 국가의 이미지를 깎아내리려는 흉심 밑에 조작한 극악한 반공화국 모략문서, 대결문서”라고 비난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 2일 이달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리는 제79차 유엔총회에 제출한 ‘북한 내 인권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의 인권 상황이 올해도 개선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일부 부문에선 오히려 악화된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보고 기간 표현과 정보, 사상, 양심의 자유에 대한 탄압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외부 정보 유입에 대한 가혹한 처벌 실태를 들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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