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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쇼이구-중 왕이 회동…"긴밀한 전략적 관계 재확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오른쪽)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024년 9월 1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안보회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오른쪽)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024년 9월 1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안보회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어제(1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안보회의에서 만나 양국 간 긴밀한 전략적 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쇼이구 서기는 이날 회동에서 러시아는 광범위한 국제, 역내 안보 문제에 관해 중국과 유익한 협력을 도모하는 가운데 “전통적으로 긴밀한 접촉”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쇼이구 서기는 또 러중 고위급 교류와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공적 협력이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의 높은 수준을 돋보이게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다음달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중국과의 전략적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협력을 긴밀히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왕 부장은 한 세기 만의 전례 없는 변화에 직면해 양국 관계가 안정적이고 건전하게 발전한 것은 근본적으로 양국 정상의 지도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CGT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왕 부장은 수교 75년을 맞은 올해를 새 출발점으로 중국과 러시아는 모든 차원의 교류를 유지하고, 정상 간 중요 합의를 이행하며, 영원한 선린우호와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 상호 호혜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부장은 또 브릭스 순회의장국인 러시아의 활동을 지지하며, ‘브릭스+’를 통한 협력을 위해 새로운 표본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쇼이구 서기와 왕 부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쇼이구 서기는 러시아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와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주도하는 브릭스는 최근 이집트와 에티오피아,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을 새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 등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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