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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수장 “우크라의 대러 장거리 무기 허용은 개별 동맹국 몫”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자료사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자료사진)

우크라이나가 서방이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을 러시아 영토 공격에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개별 동맹국이 결정할 일이라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수장이 어제(16일) 밝혔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과 영국 정상이 이 문제를 논의한 것과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같은 논의의 진전과 그에 따른 결정들을 환영한다”며, 하지만 “최종 결정은 개별 동맹국들의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나토 동맹국들이 각각 다른 정책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에 따른 러시아의 보복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전쟁에서 위험이 없는 선택지는 없다”면서, 나토에 가장 큰 위험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그동안 미 육군전술미사일체계(ATACMS∙에이태큼스)와 영국제 ‘스톰섀도’ 미사일 등으로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을 타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서방국들에 요청해왔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서방국들이 러시아 영토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공격을 허용할 경우 러시아와의 직접적인 전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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