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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차 암살 시도 사건 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첫 야외 유세 재개


21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 국제공항에서 열린 유세에서 손자 루크를 안고 연설하고 있다.
21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 국제공항에서 열린 유세에서 손자 루크를 안고 연설하고 있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1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에서 유세를 가졌습니다. 이날 유세는 지난 15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암살 시도 사건 후 첫 야외 유세였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이번 11월 선거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주요 격전지입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1976년 이후, 2008년에 바락 오바마 대통령을 제외하고 공화당 후보들이 승리한 전통적으로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간주돼 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앞서 두 번의 대선 모두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 선거 때는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1.5%P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이는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긴 주 중에서 가장 근소한 차이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날 야외 유세가 열린 곳은 윌밍턴 공항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한 무대 주변은 커다란 방탄유리로 둘러싸였습니다. 이는 두 번의 암살 시도 사건 이후 강화된 보안 조치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날 유세에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후보 마크 로빈슨 부지사는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CNN은 앞서 로빈슨 부지사가 과거 자신을 ‘흑인 나치’라고 부르며 노예제를 옹호하고, 음란하고 인종차별적인 게시물을 썼다고 보도했습니다. 로빈슨 부지사는 해당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부터 흑인인 로빈슨 부지사를 높이 평가하며 흑인 인권의 상징, 마틴 루터 킹 목사에 견주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유세에서 로빈슨 부지사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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