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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헤즈볼라 공방 계속…레바논 내 사망 최소 558명∙부상 1천835명


24일 이스라엘-레바논 국경 인근에 위치한 이스라엘의 탐라 지역 고속도로 위에 양측의 공방으로 인해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차량의 대시보드 전면에서 목격되고 있다.
24일 이스라엘-레바논 국경 인근에 위치한 이스라엘의 탐라 지역 고속도로 위에 양측의 공방으로 인해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차량의 대시보드 전면에서 목격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내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오늘(24일)도 양측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앞서 전날 본격적인 공습을 시작한 데 이어 밤 사이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목표물 수십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도 밤 사이 폭약 생산공장 1곳과 비행장 등 이스라엘 북부의 군사 시설들을 타격했다고 말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레바논 내 사망자 수가 최소 558명, 부상자는 1천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으로 레바논은 지난 2006년 양측 간 전면전 이후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입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양측의 충돌은 최근 레바논에서 호출기와 무전기 등 헤즈볼라 대원들이 사용하는 통신기기들이 잇따라 폭발해 최소 37명이 사망하고 3천여 명이 부상한 가운데 벌어졌습니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어제(23일) 소셜미디어 X에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격렬했던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인해 고조되는 긴장 상황과 레바논 당국에 의해 보고된 어린이 등 민간인 사상자 대거 발생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 “이스라엘에 대한 헤즈볼라의 계속된 공격에 대해서도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양측이 민간인과 민간 기반시설을 보호하고 분쟁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진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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