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 쿠르스크 원자력발전소 인근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며 우크라이나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오늘(4일) 기자들에게, 전날(3일) 쿠르스크 원전 인근 마을에 대한 우크라이나 군의 드론 공격을 무력화했다면서, 우크라이나는 “계속해서 불장난을 하고 있고, 우리는 이 문제를 당연히 국제원자력기구(IAEA) 대표단에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는 어제(3일) 쿠르차토프 마을 근처에서 요격된 우크라이나 드론의 잔해가 원전과 무관한 건물에서 폭발을 일으켰으며 발전소에는 피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헤오르히 티크히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어제(3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쿠르스크 원전과 인근에 대한 공격을 부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지난 8월 쿠르스크 지역에 증강된 대대급 규모의 병력을 동원한 기습공격을 가했으며 이곳에서 교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러시아 군이 밤 사이 19기의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곳곳의 주요 기반시설을 공격했다며, 이 중 16기는 요격 등을 통해 무력화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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