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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북한 인력 도네츠크 파견’ 보도에 “북한 대러 지원 계속 주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에서 자주포 사격을 진행 중인 러시아 군의 모습. (자료화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에서 자주포 사격을 진행 중인 러시아 군의 모습. (자료화면)

북한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에 탄약 품질 관리를 위한 인력을 파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미국 국방부는 북한의 대러 지원 움직임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싱 부대변인] “I haven't seen those reports, so I can't confirm that. In terms of support to Russia, I mean we've certainly seen North Korea willing to support Russia by military means. It's something that we continue to monitor. But what we're more concerned about is supporting Ukraine in what it needs to be successful in the battlefield and you're going to see us continue to do that.”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해당 보도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러시아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군사적 수단을 통해 러시아를 지원하려는 의사가 있음을 우리는 분명히 봐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가 계속 주시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그러나 우리가 더 우려하는 것은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로 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7일 우크라이나 매체 ‘크이우포스트’에 따르면 안드리 코발렌코 우크라이나 허위정보대응센터 소장은 전날 군사 누리집에서 “도네츠크 지역에 북한군이 주둔하는 것은 주로 소수의 공병 부대와 관련이 있다”며 “북한에서 대량으로 공급한 탄약이 품질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정보부에 따르면 이 부대는 탄약 운반에 동행하고 결함이 발생했을 때 이를 기록하며 러시아 군대가 탄약을 배치, 보관, 사용하는 방식을 추적 관찰한다"며 "러시아는 다양한 유형의 무기와 관련해 북한 탄약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미국 등 국제사회가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무기 거래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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