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한국 대통령에게 연내 미한일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고 한국 대통령실이 오늘(12일)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등 한국 언론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지난 10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당시 윤 대통령에게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이어 미한일 3국이 만나자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제안에 윤 대통령은 “잘 알았다”며 “앞으로 연내에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의 제의에 대해 “일본 신임 총리 취임과 미국 대통령 선거 변수와 관계없이 한미일 협력체계를 공고히 이어가자는 취지로 이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대통령실은 11월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인 연말쯤에 미한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놓고 미국, 일본 측과 의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한일 정상은 지난해 8월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3국 정상회의를 열고 ‘캠프 데이비드 원칙’, ‘캠프 데이비드 정신’, ‘3자 협의에 대한 공약’ 등 3건의 문서를 채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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