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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수장 제거…바이든 “가자 휴전 위해 나아갈 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년 10월 17일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공항에 도착해 언론과 대화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년 10월 17일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공항에 도착해 언론과 대화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1인자인 야히야 신와르 정치국 의장을 제거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휴전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17일) 독일 방문 중 기자들에게 “오늘은 전 세계를 위해 좋은 날”이라면서 신와르를 제거한 데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이를 축하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네타냐후 총리에게 지금은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진전시킬 때이며, “이제 이 전쟁을 끝내고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올 때”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이스라엘에 보낼 것이며, 네타냐후 총리와 가자지구 안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바이든 대통령은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대니얼 하가리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신와르가 가자지구 모처에서 제거됐다고 어제(17일) 발표했습니다.

신와르는 최근 몇 주 동안 이스라엘 군의 추격을 받으면서 이동에 제한을 받고 있었다고 하가리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이 신와르 제거 직전에 촬영한 것이라며 공개한 영상에는 신와르로 추정되는 인물이 긴 천 조각을 얼굴과 몸에 두른 채 폐허가 된 건물의 소파에 앉아 접근하는 촬영용 드론을 막대기로 쫓아내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신와르는 하마스의 가자지구 총책 임무를 맡고 있던 지난 7월 당시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에서 암살당한 뒤 1인자 자리에 오른 인물로, 언론들은 하마스의 급진 노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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