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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ICBM 기지 방문…김여정 “한∙우크라, 미국의 버릇나쁜 개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4년 10월 22일 전략미사일 기지를 시찰했다며, 23일 북한 관영매체들이 사진을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4년 10월 22일 전략미사일 기지를 시찰했다며, 23일 북한 관영매체들이 사진을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기지를 시찰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 위원장이 전략미사일 기지를 방문해 ICBM 준비태세 등을 점검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의 전략적 핵 수단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 환경에 주는 위협은 날로 가증”되고 있다면서 “핵 무력의 철저한 대응 태세를 엄격히 갖출 것”을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전략미사일 기지들을 “현대화∙요새화”하고 각 기지들이 “임의의 시각에 신속히 적수들에게 전략적 반타격을 가할 수 있게 철저한 대응태세를 유지하는 데 만전을 기할데 대해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날 공개한 현장 시찰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화성-18형 ICBM과 극초음속미사일 탄두를 살펴보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북한이 전략미사일 기지 내부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이밖에 김 위원장은 지난 7월 말 압록강 유역에서 홍수가 발생한 뒤 3달 만에 처음으로 자강도 수해 복구 현장도 찾았습니다.

한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어제(22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한국과 우크라이나를 “미친 것들”, “정신 나간 것들”이라고 지칭하면서, 두 나라가 “미국이 손때 묻혀 길러낸 버릇 나쁜 개들”이라고 비하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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