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타이완에 20억 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 패키지를 승인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어제(25일) 발표했습니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에 제안된 판매는 타이완의 지속적인 군 현대화 및 신뢰할 수 있는 방어 역량 유지를 지원함으로써 미국의 국가, 경제 및 안보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에 따르면, 이번 무기 판매는 미사일 시스템 11억 6천만 달러와 레이더 시스템 8억 2천 8백만 달러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번 미사일 시스템 판매에는 중거리 방공 체계인 국가 첨단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NASAMS) 3대가 포함되며, 이는 고급형지대공 미사일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패키지에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검증된 첨단 방공 미사일 시스템이 처음으로 타이완에 제공될 예정입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의 이번 발표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우크라이나에서 검증된 국가 첨단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 중국의 빈번한 군사 작전에 대응하는 타이완의 방공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에 대한 군사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타이완 주변에서 또 다른 군사 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는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지난 5월 취임한 이후 두 번째 훈련이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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