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습으로 헤즈볼라 대원 수십 명을 제거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날짜와 장소가 특정되지 않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드론이 야간적외선방식으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영상에는 폐허 위를 달려가는 인원에 공격이 가해지면서 주변이 화염에 휩싸이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밖에 레바논 영토 내 100곳 넘는 헤즈볼라 관련 목표물들을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이스라엘 군은 어제(29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한 성명에서, 레바논 남부 나쿠라 지역에 있는 레바논 주둔 유엔 평화유지군(UNIFIL) 본부에 헤즈볼라가 발사한 로켓 1발이 떨어져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UNIFIL이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헤즈볼라 테러조직은 국제법을 조직적으로 위반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민간인과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국제 기구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군이 어제 레바논 남부에 공습을 가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레바논 남부의 사라판드 마을 책임자는 이날 로이터 통신에 이같이 밝히면서 희생자의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어제 발표에서 지난 하루 사이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82명이 사망하고 180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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