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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3당 연정’ 붕괴…내년 1월 총리 신임투표


6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독일 베를린에서 정부 관료들과 회동 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6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독일 베를린에서 정부 관료들과 회동 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독일 내 3개 정당(사회민주당-자유민주당-녹색당)으로 구성됐던 연립정부가 어제(6일) 붕괴했습니다.

사회민주당 소속인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유민주당 소속 크리스티안 린드너 재무장관을 해임한다면서 “나라에 해를 끼치는 일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숄츠 총리는 또 내년 1월 15일 총리 신임투표를 실시할 것이라며, 그 때까지 야당인 기독민주-기독사회당연합 측과 소통하면서 경제 국방 관련 중요 법안들을 통과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린드너 전 장관은 지난주 발표한 경제 관련 논문에서 세금 감면 등을 주장하면서 현 정부의 경제기조를 “근본적으로 수정하는 경제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혀 숄츠 총리와 대립각을 세웠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린드너 장관과 녹색당 소속 로버트 하벡 경제장관과 수일 간 정치적 협상 끝에 린드너 장관 해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숄츠 총리에 대한 이번 신임투표는 지난 2005년 게르하르트 슈뢰더 당시 총리에 대한 불신임이 결정됐던 신임투표 이후 독일에서 처음 이뤄지는 것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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