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이 어제(10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곳곳에 공습을 가해 수십 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공습으로 북부 자발리아 소재 주거용 건물에서 최소 24명, 베이트 라히야와 북부 가자시티에서 일가족 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자발리아 공습에 대해 “테러리스트들이 작전을 수행 중이던” 현장을 공격한 것이라며, 이들은 현지 이스라엘 군 병력에 위협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베이트 라히야에서 작전 중이던 이스라엘 군인 15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지난 10월 초부터 가자지구 북부 지역에 대한 공격을 다시 강화해 하마스 세력의 재결집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가자 내 인도주의 상황 개선을 위한 이스라엘의 노력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같은 평가를 토대로 이번 주 중 미국의 대응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리번 보좌관은 밝혔습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 군의 계속된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들이 기근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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