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오늘(12일)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왕 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쇼이구 서기와의 회동에서 외부의 도전이 증가하는 가운데 양국이 공동의 이익 보호를 위해 ‘연대와 협력’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왕 부장은 또 중국은 두 나라 간 긴밀한 소통과 조율을 통해 다자간 협력을 강화해나가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쇼이구 서기도 회동에서 두 나라의 “가장 중요한 과업은 미국과 그 위성국들이 추구하는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이중 봉쇄’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쇼이구 서기는 또 러시아와 중국의 강력한 관계는 전 세계에 안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과 쇼이구 서기의 이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 등 외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 침공 직전 상호 ‘무제한적 파트너십’을 선언했으며,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도 이같은 파트너십을 재확인하면서 경제∙국방 분야 등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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