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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호주·일본, 17일 3자 국방장관 회의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기하라 미노루 당시 일본 방위상,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이 지난 5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3자 회담을 한 후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 사진 = 미 국방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기하라 미노루 당시 일본 방위상,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이 지난 5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3자 회담을 한 후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 사진 = 미 국방부

미국과 호주, 일본의 국방장관이 17일 호주 북부 다윈에서 만나 지속적인 군사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호주 정부가 16일 밝혔습니다.

호주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3자 국방장관 회의를 갖고 훈련과 작전 기술 및 방위 산업 분야의 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3국 국방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안전보장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침을 확인하고, 공동 성명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3국 국방장관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회의에서 동중국해의 안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불안정하고 강압적인 일방적 행동에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도 이날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회의 참석을 위해 16일부터 18일까지 호주를 방문한다고 밝히고, 이번 회의에서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는 북한에 대한 대응과 타이완 등 역내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3국 국방장관 회의는 14회째이며, 개별 국가간 양자 회담도 개최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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