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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크렘린-백악관 핫라인 가동 안돼”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미국과 러시아 정상 간 직통 대화채널인 ‘핫라인’이 현재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러시아 정부가 오늘(20일)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러시아와 미국 대통령 간 소통을 위한 특별 보안통신선을 갖고 있다”며, “심지어 화상 통신선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러나 이들 창구가 현재 사용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아니다(No)”라고 대답했습니다.

미러 핫라인은 지난 1963년 미국과 옛 소련이 상호 오해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구축한 지도자 간 직통 연락 수단입니다.

러시아 정부의 이날 발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불법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승인했다는 보도에 뒤이은 것입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어제(19일) 비핵보유국이 핵 보유국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공격하는 경우 이를 ‘공동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의 러시아 핵 교리 개정안을 승인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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