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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안보실장 “러, 북한 파병 대가로 방공망 장비·대공 미사일 지원”


지난 8월 한국 서울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있는 당시 신원식 국방부 장관(현 한국 국가안보실장).
지난 8월 한국 서울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있는 당시 신원식 국방부 장관(현 한국 국가안보실장).

신원식 한국 국가안보실장은 오늘(22일) 한국의 TV 방송매체인 ‘SBS’의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의 러시아 파병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취약한 평양 방공망을 보강하기 위한 관련 장비와 대공 미사일 등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 실장은 또 “북한이 지난 5월 27일 군사정찰위성을 실패한 이후 러시아가 위성 관련 기술은 이미 지난해부터 지원하겠다고 공언해 왔고, 그 외 여러 군사기술이 일부 들어오고 있다”며 “또 여러 경제적 지원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실장은 북한이 러시아에 170mm 자주포와 240mm 방사포 등 장사정포를 추가로 수출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북한의 추가 포병 인력 파병 가능성에 대해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 실장은 “장사정포는 러시아에 현재 없는 무기체계로, 관련 운영 병력의 일부가 갈 지 전부가 갈 지 지켜봐야겠으나 만약 편제된 요원이 다 간다면 최대 4천명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등 추가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대응하겠단 입장을 이미 밝혔다”며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과 나토의 대응 등 여러 변수가 많기 때문에, 우리의 가치 공유국과 유사 입장국과의 연대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해 방침을 결정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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