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전선 지역을 추가 점령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어제(27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도네츠크주 쿠라호베 인근 노바 일린카 마을을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도네츠크와 루한시크를 아우르는 ‘돈바스’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진격을 계속해왔으며, 도네츠크시 서쪽과 북서쪽에 각각 위치한 쿠라호베와 포크로우스크를 다음 진격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야간 영상연설에서 이 두 마을은 지난 2022년 2월 개전 이래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이날 전황보고에서 노바 일린카 마을 상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오늘(28일) 우크라이나 곳곳에 위치한 에너지 기간시설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게르만 갈루센코 우크라이나 에너지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의 공격을 확인하면서,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회사 ‘우크레네르고’사가 긴급 단전을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민간 전력회사 ‘DTEK’는 수도 크이우, 서부 리우네, 남부 오데사,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와 도네츠크도 이번 공격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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