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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중 외무장관, 우크라전 중국 역할∙중국산 전기차 관세 문제 등 논의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만나 회담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만나 회담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독일과 중국 외무장관들이 어제(2일) 중국에서 만나 역내와 국제 현안들을 논의했습니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가진 회담에서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드론과 관련 부품들을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논의했다고 독일 ‘도이체벨레(DW)’ 방송은 전했습니다.

베어보크 장관은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드론과 유럽 중심부의 평화를 공격하는 북한 군은 유럽 안보의 핵심 이익을 침해한다”면서, 중국의 이같은 지원이 독중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어보크 장관은 또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유럽연합(EU)이 부과하는 관세에 대해 중국이 EU와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왕 부장은 52년 전 수교 이래 중국은 독일을 늘 중요한 파트너로 여겨왔다면서, 양국은 주요 경제국가로서 협력하고 국제 도전과제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CGT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왕 부장은 또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중국 정부의) 보조금에 대응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공정경쟁과 자 무역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베어보크 장관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4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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