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언론들은 3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를 긴급 속보로 타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한국 대통령 계엄 선포’ 제목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은 야당의 행위로 정부가 마비됐다. 윤 대통령은 계엄령을 통해 자유 민주 국가를 재건하겠다”고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은 윤 대통령이 현지시간 3일 밤 TV로 생중계된 긴급 담화에서 비상계엄령을 내렸다면서 “윤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한국의 헌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중대 조치”로 선언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윤석열 한국 대통령 계엄령 선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은 야당이 자신의 행정부를 막으려는 북한의 시도에 동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면서 “이번 결정이 한국의 거버넌스에 어떤 영행을 미칠지는 아직은 알 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윤 대통령이 화요일 예고하지 않은 심야 TV 연설을 통해 한국의 주요 야당이 북한에 동조하며 반국가 활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계엄을 선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파렴치한 친북 반국가 세력”을 근절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윤 대통령은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지키고 국가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며 안정된 국가를 후손에게 물려줄기 위한 필수적인 결정이었다”고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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