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이 동지중해 일대에서 해∙공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어제(3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호위함 등 함정 여러 척에서 극초음속 대함미사일 ‘지르콘(Zircon)’ 여러 발을, 그리고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칼리브르(Kalibr)’ 잠수함 발사 순항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동지중해 해안에서 ‘오닉스(Onyx)’ 대함미사일 1발도 발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훈련을 위해 동지중해 지역 내 병력들이 증원됐으며, 1천여 병력과 선박 10척, 항공기 24대가 참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현재 정부 군과 반군이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시리아 인근 해안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동지중해는 러시아 해군기지가 있는 시리아 외에 튀르키예, 레바논, 이스라엘, 이집트 등이 맞닿아 있는 해역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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